들판에
아련한 꽃구름
매화향
밭고랑 채우고
양지바른 뒷산에 묻힌
누이 무덤에 까지
흰 꽃잎 나른다
못다 핀
누이 넋 달래려.
오래전에 가버렸다는
누이 잊지못하여
가슴에 까만 숯껌댕이 칠하고
사는 엄니
봄이면
하얀 꽃구름 타고
딸 만나러 간다
매화향 바르고.
들판에
아련한 꽃구름
매화향
밭고랑 채우고
양지바른 뒷산에 묻힌
누이 무덤에 까지
흰 꽃잎 나른다
못다 핀
누이 넋 달래려.
오래전에 가버렸다는
누이 잊지못하여
가슴에 까만 숯껌댕이 칠하고
사는 엄니
봄이면
하얀 꽃구름 타고
딸 만나러 간다
매화향 바르고.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11 | 질 경 이 | 2022.02.09 | 49 |
110 | 직선에 옷 입히다 | 2024.03.08 | 33 |
109 | 지하철 에서의 기도 | 2022.08.03 | 45 |
108 | 종이 비행기 | 2022.01.23 | 63 |
107 | 제삿 날 | 2022.01.25 | 61 |
106 | 작전에 말려든 음모2 | 2023.09.14 | 56 |
105 | 의사 아가씨 | 2024.05.24 | 26 |
104 | 유산 | 2024.06.26 | 9 |
103 | 원적산 아래에서 | 2022.03.30 | 40 |
102 | 오지랖의 오류 | 2022.01.05 | 36 |
101 | 오랫만에 만난 친정언니 | 2022.03.12 | 30 |
100 | 오늘은 세수를 거르리라 | 2022.01.07 | 24 |
99 | 오늘도 맷돌 보수하러 간다6 | 2023.11.18 | 88 |
98 | 연보라 가죽신4 | 2023.06.04 | 64 |
97 | 여 행 | 2022.02.22 | 29 |
96 | 어머니의 엄마 되어2 | 2024.02.20 | 57 |
95 | 어느 가을 달밤에6 | 2023.02.23 | 68 |
94 | 어? 저 아까운 쌀을! | 2022.05.14 | 38 |
93 | 야외 잿떨이4 | 2023.04.30 | 50 |
92 | 암하리 방죽 | 2022.01.12 | 6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