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아련한 꽃구름
매화향
밭고랑 채우고
양지바른 뒷산에 묻힌
누이 무덤에 까지
흰 꽃잎 나른다
못다 핀
누이 넋 달래려.
오래전에 가버렸다는
누이 잊지못하여
가슴에 까만 숯껌댕이 칠하고
사는 엄니
봄이면
하얀 꽃구름 타고
딸 만나러 간다
매화향 바르고.
들판에
아련한 꽃구름
매화향
밭고랑 채우고
양지바른 뒷산에 묻힌
누이 무덤에 까지
흰 꽃잎 나른다
못다 핀
누이 넋 달래려.
오래전에 가버렸다는
누이 잊지못하여
가슴에 까만 숯껌댕이 칠하고
사는 엄니
봄이면
하얀 꽃구름 타고
딸 만나러 간다
매화향 바르고.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11 | 새끼 엄마 | 2024.01.19 | 38 |
110 | 손을 놓친 핫팩 | 2024.01.03 | 46 |
109 | 변신은 달빛 아래서6 | 2023.12.15 | 89 |
108 | 그녀, 가을되다7 | 2023.11.26 | 88 |
107 | 오늘도 맷돌 보수하러 간다6 | 2023.11.18 | 88 |
106 | 내 마을 여술 (수필)2 | 2023.11.10 | 54 |
105 | 내 동네 여술2 | 2023.10.24 | 60 |
104 | 길 위에 음표를 그리다4 | 2023.10.07 | 69 |
103 | 그녀의 등5 | 2023.09.23 | 76 |
102 |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 2023.09.23 | 34 |
101 | 작전에 말려든 음모2 | 2023.09.14 | 56 |
100 | 가을 물드는 소리4 | 2023.09.07 | 71 |
99 | 송이 버섯을 캐면서2 | 2023.09.01 | 62 |
98 | 체리크릭 파크에서4 | 2023.07.30 | 104 |
97 | 매미의 기도8 | 2023.07.26 | 77 |
96 | 강을 건너다8 | 2023.07.07 | 85 |
95 | 나팔꽃 귀 되어8 | 2023.06.29 | 66 |
94 | 연보라 가죽신4 | 2023.06.04 | 64 |
93 | 꼬리 밟힌 지능범10 | 2023.06.03 | 75 |
92 | 개구리 울음소리 | 2023.05.25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