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아련한 꽃구름
매화향
밭고랑 채우고
양지바른 뒷산에 묻힌
누이 무덤에 까지
흰 꽃잎 나른다
못다 핀
누이 넋 달래려.
오래전에 가버렸다는
누이 잊지못하여
가슴에 까만 숯껌댕이 칠하고
사는 엄니
봄이면
하얀 꽃구름 타고
딸 만나러 간다
매화향 바르고.
들판에
아련한 꽃구름
매화향
밭고랑 채우고
양지바른 뒷산에 묻힌
누이 무덤에 까지
흰 꽃잎 나른다
못다 핀
누이 넋 달래려.
오래전에 가버렸다는
누이 잊지못하여
가슴에 까만 숯껌댕이 칠하고
사는 엄니
봄이면
하얀 꽃구름 타고
딸 만나러 간다
매화향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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