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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름

이난순2022.02.18 15:30조회 수 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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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아련한 꽃구름

 

매화향

밭고랑 채우고

양지바른 뒷산에 묻힌

누이 무덤에 까지 

흰 꽃잎 나른다

 

못다 핀

누이 넋 달래려.

 

오래전에 가버렸다는

누이 잊지못하여

가슴에 까만 숯껌댕이 칠하고 

사는 엄니

 

봄이면

하얀 꽃구름 타고

딸 만나러 간다

매화향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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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에 말려든 음모 어머니의 엄마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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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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