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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이난순2022.02.11 13:36조회 수 2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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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어주고

불어오는 찬 바람에

오들거리며 떨고있는 

겨울 나목

 

펄펄 눈이 내리면

나뭇가지들 팔 벌려

하얀 솜 두루마기

대신 입는다

 

나무 꼭대기엔

등불하나 켜있어

흰 눈송이 고스란히 받아내며

아련해지는 연두빛 등불

 

겨우살이 집 이란

문패 달려있다

노리끼한 열매로

방 번호까지.

 

큰 나무둥치의 면 소재지에서

길을 묻자

가지 가지 갈래길

이장이 안내한다

 

큰길 따라서 오르다가

땅 내려다보면 

아찔하게 느껴질때

고불고불 사잇길 들어서면

언덕넘어 연두빛 등 매달린

의연한 집 한채

 

겨울동안 춥지않게

살수있는 방들 있다고

이장님의 친절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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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육개장 석이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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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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