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받이 에선
다 녹아 없어진 맨 땅
집들의 그늘에
아직도 새 하얗게
군데 군데 눈섬 되어가고 있다
거무스런 물 그늘 만들며
회색빛,불그레한 눈자위
소리없이 스러진다
큰 길가에 던져진
페트병, 과자봉다리
주워들어 쓰레기통에 던져넣고
아삭한 눈밭에서
손을 씻는다
시려운듯 보이지만
온기에 김이 모락 모락
시리지 않은손
햇볕은 따사로와
겨울날 여의러
발걸음 사뿐히
남쪽으로 향한다
남향받이 에선
다 녹아 없어진 맨 땅
집들의 그늘에
아직도 새 하얗게
군데 군데 눈섬 되어가고 있다
거무스런 물 그늘 만들며
회색빛,불그레한 눈자위
소리없이 스러진다
큰 길가에 던져진
페트병, 과자봉다리
주워들어 쓰레기통에 던져넣고
아삭한 눈밭에서
손을 씻는다
시려운듯 보이지만
온기에 김이 모락 모락
시리지 않은손
햇볕은 따사로와
겨울날 여의러
발걸음 사뿐히
남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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