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다져진 하얀 길
발자국,타이어 자국들
나도 한걸음 보태며
길위에 선다
하늘은
왜 그리도 파래서
마음을 띄울까
높이 높이 오르면
나도 파래 지겠지?
파란 마음 되어
겨울 나목 곁에서면
하얀 눈빛에 시려운
나뭇가지들 더 추워지려나?
손끝에 파고드는 냉기
입김으로 달래본다
걷다보니
햇볕은 등에서
어느덧 동무되어 놀고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30 | 꼬리 밟힌 지능범10 | 2023.06.03 | 72 |
| 129 | 나팔꽃 귀 되어8 | 2023.06.29 | 64 |
| 128 | 강을 건너다8 | 2023.07.07 | 80 |
| 127 | 매미의 기도8 | 2023.07.26 | 74 |
| 126 | 그녀, 가을되다7 | 2023.11.26 | 87 |
| 125 | 변신은 달빛 아래서6 | 2023.12.15 | 85 |
| 124 | 어느 가을 달밤에6 | 2023.02.23 | 66 |
| 123 | 아버지의 퉁소6 | 2023.05.21 | 63 |
| 122 | 오늘도 맷돌 보수하러 간다6 | 2023.11.18 | 88 |
| 121 | 그녀의 등5 | 2023.09.23 | 73 |
| 120 | 숨어 있는 쥐4 | 2024.02.29 | 55 |
| 119 | 할머니의 심중4 | 2024.03.14 | 42 |
| 118 | 야외 잿떨이4 | 2023.04.30 | 42 |
| 117 | 그를 떠나 보낸 봄비4 | 2023.04.27 | 35 |
| 116 | 화살나무4 | 2023.04.14 | 36 |
| 115 | 불시착4 | 2023.03.19 | 44 |
| 114 | 연보라 가죽신4 | 2023.06.04 | 61 |
| 113 | 체리크릭 파크에서4 | 2023.07.30 | 103 |
| 112 | 가을 물드는 소리4 | 2023.09.07 | 68 |
| 111 | 길 위에 음표를 그리다4 | 2023.10.07 | 6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