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봄이 온다고 하는데

이난순2022.02.04 16:24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눈으로 다져진 하얀 길

발자국,타이어 자국들

나도 한걸음 보태며

길위에 선다

 

하늘은 

왜 그리도 파래서

마음을 띄울까

 

높이 높이 오르면

나도 파래 지겠지?

파란 마음 되어

겨울 나목 곁에서면

 

하얀 눈빛에 시려운

나뭇가지들 더 추워지려나?

 

손끝에 파고드는 냉기

입김으로 달래본다

 

걷다보니

햇볕은 등에서

 

어느덧 동무되어 놀고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 바람 길 2022.07.28 38
69 늦은 귀가시간 2022.07.22 38
68 식탁위의 하얀꽃 2022.06.20 29
67 시인의 꽃밭 2022.06.16 55
66 신갈의 사랑 2022.06.03 45
65 단비가 내려요 2022.05.29 49
64 겹겹이 입은 그대를 벗기며 2022.05.25 36
63 뻐꾸기와의 다짐 2022.05.22 44
62 어? 저 아까운 쌀을! 2022.05.14 35
61 혼자 먹기 아까운 머위탕 2022.05.11 43
60 쪽동백 피는 오월 2022.05.11 29
59 아카시아 처럼 나도 흐드러지다 2022.05.09 45
58 참새 , 너를 쳐다보다가 2022.05.02 38
57 추억의 편지 박스 열어보니 2022.04.14 36
56 원적산 아래에서 2022.03.30 34
55 꿈속의 시 2022.03.13 37
54 오랫만에 만난 친정언니 2022.03.12 29
53 검은 숲으로 난 길 2022.03.10 42
52 마른 멸치 2022.03.05 34
51 밤 비행기 2022.03.04 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