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눈 언덕
종일 내리는 눈
쓸고 또 쓸어도 쌓이는 눈
아침 학교 가기전
눈밭에서 깡총거리던
손녀 생각에
할아버진
눈 언덕 쌓느라 바쁘다
앞뜰 잔디밭에
눈썰매 타기좋게
비스듬히 언덕 만들어
손녀 오기 기다린다
차에서 내린 손녀
손뼉치며 좋아한다
플라스틱 눈 썰매 찾아들어
언덕꼭대기 오르며
빨간볼에 눈은 빛난다
쳐다보는 할아버지
볼 속엔,
틀니 대신 미소가
한가득.
할아버지의 눈 언덕
종일 내리는 눈
쓸고 또 쓸어도 쌓이는 눈
아침 학교 가기전
눈밭에서 깡총거리던
손녀 생각에
할아버진
눈 언덕 쌓느라 바쁘다
앞뜰 잔디밭에
눈썰매 타기좋게
비스듬히 언덕 만들어
손녀 오기 기다린다
차에서 내린 손녀
손뼉치며 좋아한다
플라스틱 눈 썰매 찾아들어
언덕꼭대기 오르며
빨간볼에 눈은 빛난다
쳐다보는 할아버지
볼 속엔,
틀니 대신 미소가
한가득.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0 | 바람의 울음 | 2022.08.13 | 42 |
29 | 나 가거든 | 2022.08.22 | 59 |
28 | 비 온 뒤엔 황톳길을 걷자 | 2022.09.17 | 67 |
27 | 부르시면 모다 내려놓고 가야 할텐데 | 2022.09.21 | 47 |
26 | 험하고 뾰족한 산 구름 처럼 넘게나 | 2022.09.24 | 52 |
25 | 마치 | 2022.09.30 | 33 |
24 | 창에 빗방울 새겨 둡니다 | 2022.10.02 | 45 |
23 | 바위에 다 털어놓는 바다 | 2022.10.07 | 49 |
22 | 한아름 가득 가을 안고 온 친구 | 2022.10.08 | 61 |
21 | 감자 옹심이를 먹으며 | 2022.10.16 | 59 |
20 | 내가 무를 먹는다는 것 | 2024.05.29 | 21 |
19 | 의사 아가씨 | 2024.05.24 | 26 |
18 | 손을 놓친 핫팩 | 2024.01.03 | 45 |
17 | 새끼 엄마 | 2024.01.19 | 37 |
16 | 직선에 옷 입히다 | 2024.03.08 | 29 |
15 | 섬이 생기다 | 2024.03.23 | 38 |
14 | 손톱 깎기 | 2024.04.12 | 22 |
13 | 몰래 숨어든 누렁이 | 2024.04.16 | 19 |
12 | 목이 잘린 장미 | 2024.04.18 | 23 |
11 | 빈 집 | 2024.04.20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