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벤치
바람은 벤치 위로
하얀 벗꽃을 날린다
쌍계사 언덕에서
내려온 봄은
맑은 물소리 내어
버들가지 피워내고
빨간 벤치에
앉아있는 여인의
스카프를 날린다
수즙은듯 입가에 스치는
가벼운 미소
그녀가 남긴 봄내음
봄볕 나른함에 졸다가
흠칫 놀라
잠이 깬다
스카프의 여인 찾아나선
청년의 목소리에,
눈이 선해 뵈는 청년.
빨간 벤치
바람은 벤치 위로
하얀 벗꽃을 날린다
쌍계사 언덕에서
내려온 봄은
맑은 물소리 내어
버들가지 피워내고
빨간 벤치에
앉아있는 여인의
스카프를 날린다
수즙은듯 입가에 스치는
가벼운 미소
그녀가 남긴 봄내음
봄볕 나른함에 졸다가
흠칫 놀라
잠이 깬다
스카프의 여인 찾아나선
청년의 목소리에,
눈이 선해 뵈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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