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벤치
바람은 벤치 위로
하얀 벗꽃을 날린다
쌍계사 언덕에서
내려온 봄은
맑은 물소리 내어
버들가지 피워내고
빨간 벤치에
앉아있는 여인의
스카프를 날린다
수즙은듯 입가에 스치는
가벼운 미소
그녀가 남긴 봄내음
봄볕 나른함에 졸다가
흠칫 놀라
잠이 깬다
스카프의 여인 찾아나선
청년의 목소리에,
눈이 선해 뵈는 청년.
빨간 벤치
바람은 벤치 위로
하얀 벗꽃을 날린다
쌍계사 언덕에서
내려온 봄은
맑은 물소리 내어
버들가지 피워내고
빨간 벤치에
앉아있는 여인의
스카프를 날린다
수즙은듯 입가에 스치는
가벼운 미소
그녀가 남긴 봄내음
봄볕 나른함에 졸다가
흠칫 놀라
잠이 깬다
스카프의 여인 찾아나선
청년의 목소리에,
눈이 선해 뵈는 청년.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0 | 개구리 울음소리 | 2023.05.25 | 44 |
29 |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 2023.09.23 | 31 |
28 | 내 동네 여술2 | 2023.10.24 | 58 |
27 | 어머니의 엄마 되어2 | 2024.02.20 | 56 |
26 | 바람 악보2 | 2024.03.01 | 45 |
25 | 매화 길 위에 피다2 | 2024.04.02 | 49 |
24 | 송이 버섯을 캐면서2 | 2023.09.01 | 58 |
23 | 작전에 말려든 음모2 | 2023.09.14 | 51 |
22 | 내 마을 여술 (수필)2 | 2023.11.10 | 53 |
21 | 봄 도둑3 | 2024.03.14 | 54 |
20 | 숨어 있는 쥐4 | 2024.02.29 | 55 |
19 | 할머니의 심중4 | 2024.03.14 | 42 |
18 | 야외 잿떨이4 | 2023.04.30 | 42 |
17 | 그를 떠나 보낸 봄비4 | 2023.04.27 | 35 |
16 | 화살나무4 | 2023.04.14 | 36 |
15 | 불시착4 | 2023.03.19 | 44 |
14 | 연보라 가죽신4 | 2023.06.04 | 61 |
13 | 체리크릭 파크에서4 | 2023.07.30 | 103 |
12 | 가을 물드는 소리4 | 2023.09.07 | 68 |
11 | 길 위에 음표를 그리다4 | 2023.10.07 | 6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