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벤치
바람은 벤치 위로
하얀 벗꽃을 날린다
쌍계사 언덕에서
내려온 봄은
맑은 물소리 내어
버들가지 피워내고
빨간 벤치에
앉아있는 여인의
스카프를 날린다
수즙은듯 입가에 스치는
가벼운 미소
그녀가 남긴 봄내음
봄볕 나른함에 졸다가
흠칫 놀라
잠이 깬다
스카프의 여인 찾아나선
청년의 목소리에,
눈이 선해 뵈는 청년.
빨간 벤치
바람은 벤치 위로
하얀 벗꽃을 날린다
쌍계사 언덕에서
내려온 봄은
맑은 물소리 내어
버들가지 피워내고
빨간 벤치에
앉아있는 여인의
스카프를 날린다
수즙은듯 입가에 스치는
가벼운 미소
그녀가 남긴 봄내음
봄볕 나른함에 졸다가
흠칫 놀라
잠이 깬다
스카프의 여인 찾아나선
청년의 목소리에,
눈이 선해 뵈는 청년.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1 | 친구의 노래 | 2022.01.03 | 52 |
130 | 천창에 덮인 솜 이불 | 2022.01.04 | 26 |
129 | "설 란" 이란 호를 받아들고 | 2022.01.04 | 31 |
128 | 넌 누구니? | 2022.01.04 | 22 |
127 | 새해 아침에 쓰는 편지 | 2022.01.04 | 24 |
126 | 게으른 아침나절 | 2022.01.04 | 25 |
125 | 햇볕 저장고 | 2022.01.04 | 30 |
124 | 목 화 밭 | 2022.01.04 | 65 |
123 | 오지랖의 오류 | 2022.01.05 | 36 |
122 | 눈 오는 밤 | 2022.01.05 | 29 |
121 | 눈 몸 살 | 2022.01.06 | 27 |
120 | 나는 불을 뿜는 용 | 2022.01.06 | 27 |
119 | 눈밭에서 | 2022.01.07 | 31 |
118 | 오늘은 세수를 거르리라 | 2022.01.07 | 24 |
117 | 눈 위의 발자국 | 2022.01.08 | 36 |
116 | 그해 여름은 행복했네 | 2022.01.08 | 39 |
115 | 송이 버섯 | 2022.01.08 | 40 |
114 | 할아버지와 손녀 | 2022.01.10 | 33 |
113 | 그와의 만남 | 2022.01.11 | 50 |
112 | 암하리 방죽 | 2022.01.12 | 6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