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안 개 비

이난순2022.01.19 08:56조회 수 55댓글 0

    • 글자 크기

안  개   비

 

안경에  안개꽃 송이 송이 

내려 앉는다

 

수묵화 풍경에

거리는 조용해지고

 

발걸음도

조심히 디디어지는데

 

길위에 안개비

 마음이 촉촉해지며

 

겨울날 위안의 아침으로 

다가온다

 

사람들의 거치른 소리

안개꽃으로 덮으며

 

발자욱 소리도 내지않고

슬며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1 봄 도둑3 2024.03.14 57
110 내 동네 여술2 2023.10.24 60
109 어머니의 엄마 되어2 2024.02.20 57
108 바람 악보2 2024.03.01 46
107 매화 길 위에 피다2 2024.04.02 49
106 송이 버섯을 캐면서2 2023.09.01 62
105 작전에 말려든 음모2 2023.09.14 56
104 내 마을 여술 (수필)2 2023.11.10 54
103 친구의 노래 2022.01.03 52
102 천창에 덮인 솜 이불 2022.01.04 26
101 "설 란" 이란 호를 받아들고 2022.01.04 31
100 넌 누구니? 2022.01.04 22
99 새해 아침에 쓰는 편지 2022.01.04 24
98 게으른 아침나절 2022.01.04 25
97 햇볕 저장고 2022.01.04 30
96 목 화 밭 2022.01.04 65
95 오지랖의 오류 2022.01.05 36
94 눈 오는 밤 2022.01.05 29
93 눈 몸 살 2022.01.06 27
92 나는 불을 뿜는 용 2022.01.06 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