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안 개 비

이난순2022.01.19 08:56조회 수 52댓글 0

    • 글자 크기

안  개   비

 

안경에  안개꽃 송이 송이 

내려 앉는다

 

수묵화 풍경에

거리는 조용해지고

 

발걸음도

조심히 디디어지는데

 

길위에 안개비

 마음이 촉촉해지며

 

겨울날 위안의 아침으로 

다가온다

 

사람들의 거치른 소리

안개꽃으로 덮으며

 

발자욱 소리도 내지않고

슬며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 친정엄마 육개장 2022.02.12 32
89 뒷뜰 대숲엔 2022.02.16 61
88 대보름 달 2022.02.17 39
87 꽃구름 2022.02.18 50
86 대숲 그리고 바람과 나 2022.02.20 58
85 여 행 2022.02.22 28
84 모래 박스 2022.02.23 28
83 발 뒤꿈치 2022.02.24 32
82 코가 깨어나는 새벽 2022.03.02 35
81 책상위에 꽂혀있던 벚꽃 2022.03.03 47
80 밤 비행기 2022.03.04 31
79 마른 멸치 2022.03.05 34
78 검은 숲으로 난 길 2022.03.10 42
77 오랫만에 만난 친정언니 2022.03.12 29
76 꿈속의 시 2022.03.13 37
75 원적산 아래에서 2022.03.30 33
74 추억의 편지 박스 열어보니 2022.04.14 36
73 참새 , 너를 쳐다보다가 2022.05.02 37
72 아카시아 처럼 나도 흐드러지다 2022.05.09 44
71 쪽동백 피는 오월 2022.05.11 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