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지휘
잿빛 하늘에
바람이 인다
흰 눈 나리는 사이로
바람의 지휘봉
가늘게 떨며
가랑잎들 떼구르르
바스락 거리는 소리,
빈 새둥지 매달려 있는
나무,
외로움에 흔들리는
피아니시모
초등학교 쉬는시간,
재깔대는 한 묶음의
포르테
바람의 가눔이 허공에서
춤춰 댈때
헛헛한 가슴
기다림으로 채워보리.
바람의 지휘
잿빛 하늘에
바람이 인다
흰 눈 나리는 사이로
바람의 지휘봉
가늘게 떨며
가랑잎들 떼구르르
바스락 거리는 소리,
빈 새둥지 매달려 있는
나무,
외로움에 흔들리는
피아니시모
초등학교 쉬는시간,
재깔대는 한 묶음의
포르테
바람의 가눔이 허공에서
춤춰 댈때
헛헛한 가슴
기다림으로 채워보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0 | 화살나무4 | 2023.04.14 | 36 |
129 | 혼자 먹기 아까운 머위탕 | 2022.05.11 | 43 |
128 | 험하고 뾰족한 산 구름 처럼 넘게나 | 2022.09.24 | 51 |
127 | 햇볕 저장고 | 2022.01.04 | 26 |
126 | 할아버지의 눈 언덕 | 2022.01.25 | 48 |
125 | 할아버지와 손녀 | 2022.01.10 | 29 |
124 | 할머니의 심중4 | 2024.03.14 | 42 |
123 | 한아름 가득 가을 안고 온 친구 | 2022.10.08 | 59 |
122 | 포도 나무의 꿈 | 2022.02.02 | 32 |
121 | 코가 깨어나는 새벽 | 2022.03.02 | 35 |
120 | 친정엄마 육개장 | 2022.02.12 | 33 |
119 | 친구의 노래 | 2022.01.03 | 47 |
118 | 추억의 편지 박스 열어보니 | 2022.04.14 | 36 |
117 | 체리크릭 파크에서4 | 2023.07.30 | 103 |
116 | 천창에 덮인 솜 이불 | 2022.01.04 | 23 |
115 | 책상위에 꽂혀있던 벚꽃 | 2022.03.03 | 47 |
114 | 창에 빗방울 새겨 둡니다 | 2022.10.02 | 45 |
113 | 참새 , 너를 쳐다보다가 | 2022.05.02 | 38 |
112 |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 2023.09.23 | 31 |
111 | 쪽동백 피는 오월 | 2022.05.11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