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지휘
잿빛 하늘에
바람이 인다
흰 눈 나리는 사이로
바람의 지휘봉
가늘게 떨며
가랑잎들 떼구르르
바스락 거리는 소리,
빈 새둥지 매달려 있는
나무,
외로움에 흔들리는
피아니시모
초등학교 쉬는시간,
재깔대는 한 묶음의
포르테
바람의 가눔이 허공에서
춤춰 댈때
헛헛한 가슴
기다림으로 채워보리.
바람의 지휘
잿빛 하늘에
바람이 인다
흰 눈 나리는 사이로
바람의 지휘봉
가늘게 떨며
가랑잎들 떼구르르
바스락 거리는 소리,
빈 새둥지 매달려 있는
나무,
외로움에 흔들리는
피아니시모
초등학교 쉬는시간,
재깔대는 한 묶음의
포르테
바람의 가눔이 허공에서
춤춰 댈때
헛헛한 가슴
기다림으로 채워보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10 | 질 경 이 | 2022.02.09 | 44 |
109 | 직선에 옷 입히다 | 2024.03.08 | 26 |
108 | 지하철 에서의 기도 | 2022.08.03 | 40 |
107 | 종이 비행기 | 2022.01.23 | 60 |
106 | 제삿 날 | 2022.01.25 | 56 |
105 | 작전에 말려든 음모2 | 2023.09.14 | 50 |
104 | 의사 아가씨 | 2024.05.24 | 22 |
103 | 유산 | 2024.06.26 | 3 |
102 | 원적산 아래에서 | 2022.03.30 | 33 |
101 | 오지랖의 오류 | 2022.01.05 | 33 |
100 | 오랫만에 만난 친정언니 | 2022.03.12 | 29 |
99 | 오늘은 세수를 거르리라 | 2022.01.07 | 21 |
98 | 오늘도 맷돌 보수하러 간다6 | 2023.11.18 | 86 |
97 | 연보라 가죽신4 | 2023.06.04 | 59 |
96 | 여 행 | 2022.02.22 | 28 |
95 | 어머니의 엄마 되어2 | 2024.02.20 | 54 |
94 | 어느 가을 달밤에6 | 2023.02.23 | 65 |
93 | 어? 저 아까운 쌀을! | 2022.05.14 | 35 |
92 | 야외 잿떨이4 | 2023.04.30 | 41 |
91 | 암하리 방죽 | 2022.01.12 | 5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