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지휘
잿빛 하늘에
바람이 인다
흰 눈 나리는 사이로
바람의 지휘봉
가늘게 떨며
가랑잎들 떼구르르
바스락 거리는 소리,
빈 새둥지 매달려 있는
나무,
외로움에 흔들리는
피아니시모
초등학교 쉬는시간,
재깔대는 한 묶음의
포르테
바람의 가눔이 허공에서
춤춰 댈때
헛헛한 가슴
기다림으로 채워보리.
바람의 지휘
잿빛 하늘에
바람이 인다
흰 눈 나리는 사이로
바람의 지휘봉
가늘게 떨며
가랑잎들 떼구르르
바스락 거리는 소리,
빈 새둥지 매달려 있는
나무,
외로움에 흔들리는
피아니시모
초등학교 쉬는시간,
재깔대는 한 묶음의
포르테
바람의 가눔이 허공에서
춤춰 댈때
헛헛한 가슴
기다림으로 채워보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0 | 친구의 노래 | 2022.01.03 | 47 |
129 | 천창에 덮인 솜 이불 | 2022.01.04 | 23 |
128 | "설 란" 이란 호를 받아들고 | 2022.01.04 | 30 |
127 | 넌 누구니? | 2022.01.04 | 20 |
126 | 새해 아침에 쓰는 편지 | 2022.01.04 | 20 |
125 | 게으른 아침나절 | 2022.01.04 | 24 |
124 | 햇볕 저장고 | 2022.01.04 | 26 |
123 | 목 화 밭 | 2022.01.04 | 63 |
122 | 오지랖의 오류 | 2022.01.05 | 34 |
121 | 눈 오는 밤 | 2022.01.05 | 27 |
120 | 눈 몸 살 | 2022.01.06 | 24 |
119 | 나는 불을 뿜는 용 | 2022.01.06 | 27 |
118 | 눈밭에서 | 2022.01.07 | 28 |
117 | 오늘은 세수를 거르리라 | 2022.01.07 | 21 |
116 | 눈 위의 발자국 | 2022.01.08 | 33 |
115 | 그해 여름은 행복했네 | 2022.01.08 | 35 |
114 | 송이 버섯 | 2022.01.08 | 35 |
113 | 할아버지와 손녀 | 2022.01.10 | 29 |
112 | 그와의 만남 | 2022.01.11 | 45 |
111 | 암하리 방죽 | 2022.01.12 | 5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