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신 댓글

생리적 현상에서 어른 몫 하려니 잠깐의 동물적 빙의라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망상하다가 그... 이난순
ㅎㅎㅎ 아기같은 실수를 하셨군요. 어릴적 생각에 미소를 짓게 하네요. 이불에 쉬했다고 야단맞던 생각....... 이경화
조언해주신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를 쓴다는 게 자꾸 퇴고를 하고 또 하고 해야 되겠지요 그런 점이 ... 이난순
많이 끌어올린 본인만의 독특한 시 입니다. 하지만 독자를 위한 연결 고리나 마음씀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 강화식
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어보여요. 도전은 해봐야지요. 매년 엄청난 인파 속... 이경화
마스터 골프 입장권 구매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 놈(gnome), 마스터스 골프 요정 인형을 사는 이야기 였군... 주정숙
오래전 돌아가신 시 어머님을 시를 쓰기 위한 설정으로 날카롭게 묘사해 보았어요 실제로 눈매는 매서워 ... 이난순
쓰고 싶어서 글로 옮기고 나면 매번 아쉬움만 남게 되는군요 퇴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여 부끄러운 글이... 이난순
모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부엌으로 내몰고. 부엌에서도 가슴앓이 하는 며느리는 자연을 보며 응어리진 마... 이경화
그런가요? 요즘 AI 한테 영혼이 털려서 더욱 쓰기 싫어지네요. 문법만 다듬으면 출판용 수필 수준까지 올... 이경화

갤러리

어머니의 회초리

석촌2025.02.16 13:08조회 수 2092댓글 3

    • 글자 크기

 

 

어머니의 회초리 

                      - 어머니날에 부쳐

 

석촌

 

어머니 회초리는 봄비처럼 

가슴속 촉촉히 스며들었네

 

아버지 빳빳한 싸릿대 회초리는 

햇빛나는 날 갑자기 쏟아지는 여우비 같아 

아이 가슴에 멍든다고 

청보릿대 꺾어 만든 어머니 회초리

 

어머니의 눈에 매달린 

비취옥같은 눈물에 철없던 아이는 새싹처럼 자랐네

 

늦은 봄 작달비가 사선으로 내리는 날 

가난한 어머니 눈물로 싹틔운 올곧은 청보리밭

한가운데서 멧새처럼 울고 있었네

 

 

는개비 내리는 날이면 어머니가 그리워 

종일 걸어도 옷이 젖지 않고 

가슴만 흠뻑 젖네

 

 

    • 글자 크기
봄을 부탁해 플라시보 효과

댓글 달기

댓글 3
  • 보리밭에는 종다리(이명으로 종달새, 노고지리)가 어울릴 것 같아 소리를 들어보니

    서럽게 우는 것은 멧새가 압권입니다.

    는개비~ 옷이 젖지 않고 / 가슴만 흠뻑 젖네로 감성에 폭우를 맞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 배형준님께
    석촌글쓴이
    2025.2.18 08:36 댓글추천 0비추천 0

    배형준 시인의 감성적 시평에 졸시가 단비를 맞은 듯 합니다

     

    빵집에 빵이 없어 고객들의 취향에 맞지 않은 제빵을 찍어내듯 했는데

    고객 한 분을 만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배 시인님의 작품을 기대합니다

     

     

  • 부모님의 회초리 소리만 들어도 도망가기에 바빴던 저였기에 별로 맞은 기억은 없는데

    남동생은 꼿꼿이 앉아서 맞겠다고 하니 엄마는 귀한 아들 때리고 싶지 않아서

    왜 도망을 가지 않냐고 저에게 푸념하시던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네요.

    어린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어머니의 사랑도 새삼 더 그리워져요


-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이영희(李寧熙)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5 우아한 식사 기도2 2026.04.05 174
104 반성문3 2026.01.15 1936
103 새해 아침 기도6 2026.01.01 2943
102 불켜진 빵집 2025.12.22 954
101 솔로몬의 메타포4 2025.06.26 2351
100 이방인4 2025.06.11 2006
99 밥 처방전3 2025.05.24 1922
98 부활3 2025.04.06 2027
97 빛나는 그 늘2 2025.03.19 1968
96 살아있어 행복하다2 2025.03.14 1835
95 봄을 부탁해 2025.03.06 851
어머니의 회초리3 2025.02.16 2092
93 플라시보 효과 2025.01.30 862
92 횡설수설2 2025.01.12 1862
91 냉수 한그릇 2024.12.31 991
90 인간미 小考 2024.12.26 1054
89 통증의 미학2 2024.12.16 2225
88 야객(夜客)2 2024.12.13 2614
87 온몸 악기2 2024.12.05 2175
86 꽃을 변호하다2 2024.11.20 21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