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에 덮인 솜이불
밤새 춥지 않고
포근했던건
눈이 내리고 있었던 때문인가 보다
천창에 하늘이 보이는 대신
솜이불 얹혀있다
가지런히.
어릴때
어머니, 목화솜 틀어서
시집갈 큰언니 혼수이불 만드시던
그런 솜이불.
천창에 펼쳐진 눈이불
나이들어 허해진
내 시린 마음을 감싸는
새해 첫 아침
산불로 다 날아갔다는
집 잃은 사람들에게도
포근한 새 날이 되게 하소서.
천창에 덮인 솜이불
밤새 춥지 않고
포근했던건
눈이 내리고 있었던 때문인가 보다
천창에 하늘이 보이는 대신
솜이불 얹혀있다
가지런히.
어릴때
어머니, 목화솜 틀어서
시집갈 큰언니 혼수이불 만드시던
그런 솜이불.
천창에 펼쳐진 눈이불
나이들어 허해진
내 시린 마음을 감싸는
새해 첫 아침
산불로 다 날아갔다는
집 잃은 사람들에게도
포근한 새 날이 되게 하소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 | 눈 오는 밤 | 2022.01.05 | 27 |
9 | 오지랖의 오류 | 2022.01.05 | 33 |
8 | 목 화 밭 | 2022.01.04 | 61 |
7 | 햇볕 저장고 | 2022.01.04 | 26 |
6 | 게으른 아침나절 | 2022.01.04 | 24 |
5 | 새해 아침에 쓰는 편지 | 2022.01.04 | 19 |
4 | 넌 누구니? | 2022.01.04 | 19 |
3 | "설 란" 이란 호를 받아들고 | 2022.01.04 | 29 |
천창에 덮인 솜 이불 | 2022.01.04 | 23 | |
1 | 친구의 노래 | 2022.01.03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