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안에 두 마리 쥐가 하루를 즐기고 있다
인간들을 따돌리고 먼저 아침을 먹는다
모닝커피도 마신다
뚜껑도 없는 문을 잠가 놓고
사람들을 비웃는다
그들을 머저리라 부른다
놀리는 재미가 사는 맛이다
돈맛도 좋다. 돈이 힘이다
쓰지도 못할 돈을 독 안에 쓸어 담는다
이불도 안 되는 것이
쥐똥이 앉기에 딱 맞는 무게와 두께
셀 줄도 모르면서 담기만 한다
인간에게 들켜버린 쥐 놈들이
구경거리가 된 줄도 모르고
독 안에서 생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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