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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형

이경화2020.12.14 15:18조회 수 3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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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는 형의 말을 새겨듣지 못했는데

 

이제야 세상이 왜 이럴까 느끼고 있어

 

코로나가 지구의 주인이 되었어

 

바이러스에 인간이 위축되고 생사를 두려워해

 

마스크가 생필품이 될 줄

 

형은 알았는지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남북으로 갈라진 한 많은 민족이

 

남한도 두 갈래로 나뉘어 열병을 앓고 있어

 

갈래갈래 찢어진 우리의 모습이 보여

 

구차한 삶보다 죽음으로 태어나는 사람들

 

형은 이해하겠지

 

 

 

테스 형 요즘 세상이 이래

 

뜬 장에서 자란 말티즈가 인간을 차별해

 

대접 잘 해주는 대로 사람의 순위를 매겨

 

관심을 끌려고 내가 말티즈에게 재롱을 부리지

 

반려동물이 천오백만 시대라지

 

개도 투표권 줘야지

 

 

 

테스 형

 

형 닮은 오빠가 내 옆에 있어

 

은퇴 연금으로 사들이는 것은

 

맥주, 사슴과 고양이 그리고 새들의 먹이야

 

생활 걱정은 없이 철학만 논하지

 

인간은 지구 안에서  한 식구로 사랑만 있으면 된다나

 

왜 형의 아내가 악처였는지

 

이제야  알았어

 

고마워 형

 

나 자신을 알아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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