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객(夜客)
석촌 (저녁마을 )
달은 낭만적인 스토커
물을 한 움큼 뜨니 달이 손안에서 넘실거리고
꽃을 희롱하니 옷에 향기 가득하다 *
손안에 든 달을 버리고
꽃밭에서 놀다 향기에 취해 돌아오니
발이 없어도 허공을 걸어
담장을 넘어 창문에 걸려 있는
외로운 밤손님
*당 시(唐詩):
국수월재수(掬水月在手) 농화향만의(弄花香滿衣)
야객(夜客)
석촌 (저녁마을 )
달은 낭만적인 스토커
물을 한 움큼 뜨니 달이 손안에서 넘실거리고
꽃을 희롱하니 옷에 향기 가득하다 *
손안에 든 달을 버리고
꽃밭에서 놀다 향기에 취해 돌아오니
발이 없어도 허공을 걸어
담장을 넘어 창문에 걸려 있는
외로운 밤손님
*당 시(唐詩):
국수월재수(掬水月在手) 농화향만의(弄花香滿衣)
석촌에 내려앉은 달빛에 벗 하여
주셨나 봅니다
술도 한 잔 하시었나요!
낭만시인 이백의 월하독작(月下獨酌)
꽃아래서 홀로 한병 술을 마시며
잔을 들어 둥근 달을보고 건배하니 달과 자신과 그림자 셋이서
술을 마시네 ..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 달벗이 못되어요.ㅎ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3 | 솔로몬의 메타포4 | 2025.06.26 | 310 |
102 | 이방인4 | 2025.06.11 | 317 |
101 | 밥 처방전3 | 2025.05.24 | 329 |
100 | 부활3 | 2025.04.06 | 455 |
99 | 빛나는 그 늘2 | 2025.03.19 | 517 |
98 | 살아있어 행복하다2 | 2025.03.14 | 486 |
97 | 봄을 부탁해 | 2025.03.06 | 110 |
96 | 어머니의 회초리3 | 2025.02.16 | 537 |
95 | 플라시보 효과 | 2025.01.30 | 154 |
94 | 횡설수설2 | 2025.01.12 | 588 |
93 | 냉수 한그릇 | 2024.12.31 | 133 |
92 | 인간미 小考 | 2024.12.26 | 124 |
91 | 통증의 미학2 | 2024.12.16 | 638 |
야객(夜客)2 | 2024.12.13 | 619 | |
89 | 온몸 악기2 | 2024.12.05 | 628 |
88 | 꽃을 변호하다2 | 2024.11.20 | 614 |
87 | 장자(莊子)의 가을1 | 2024.11.13 | 640 |
86 | 망향2 | 2024.09.24 | 635 |
85 | 구절초1 | 2024.09.15 | 646 |
84 | 바다를 품은 냉장고2 | 2024.09.08 | 65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