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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이경화2020.08.15 22:31조회 수 1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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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을 보셨나요?   눈물이 생물을 먹어 치운 죄의식이었을까요? 요즘 들어 사람들의 진정성을 알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은 인간이 진화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누구나 쉽게 연기를   있는 능력이 생긴 걸까요? 눈물은 기쁘든지 슬프든지 흔히 말하는 코스프레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힌다면  너무 어리석은 걸까요?  

 

 

살인자가  앞에서 흘리는 눈물이 참회인지 아니면 앞으로  세월을 감옥살이해야 하는 답답함과 스트레스인지 타인은   없다. 인간처럼 마음이 간사하고 미묘하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동물이 있을까? 내가 처한 위치에서 내리는 판단과 말과 행위는 자신의 진실을 숨기고 남을 죽음으로까지 내몰 수도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반복된 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살기 위해서 남을 희생시키는  쯤이냐고 자위한다면 그것은 법을 위반한 행위보다 더한 범죄다.

 

 

요즘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가 사는 미국은 물론 한국, 아니 관심만 있다면  세계의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진실인지 왜곡인지 아니면 조작인지 은폐인지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 허구를   있는 소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아닌 사실을 확정지어 말하고 떠들어 대는 사람에게 소설을 쓰시네요. 하기도 하고  말에 반감을 품는 자는 소설을  읽었다고 비틀어 표현하기도 한다. 그것을  직업인 소설가  중에는 소설을 폄하했다고 사과하라고 나선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세상이 혼돈의 시대인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이러한 삶의 소용돌이 속에 우왕좌왕하며 마음은 더욱 난폭해지고 고갈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남에 대한 배려는커녕 나만을 중심에 두고 살려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많은 종교 활동이 차단되어서일까 아니면 실천할  없는 제한된 삶이라서 그럴까. 부모와 자식간에도 서로 바이러스 감염이 두려워 만나기를 꺼리는 세상이니 이해해야 할까. 남이 보는 앞에서만 선행하는 척했던 사람들은 요즘이야말로 I don’t care, Who care 절로 나오지 않을까. 혹은  일에  당신이 간섭이야,  시시비비를 가리 냐며 상대를 공격하기도 한다.

 

어떤 시대이건 어떤 상황이건 간에 사람의 진실성과 진정성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목숨이 끊어져도 사실을 말했던 위인들과 나라를 구하려고 애쓰던 애국자들, 유명하지 않아서 알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일반 시민들을 우리는 안다. 지금도  이웃의 어려움을  몰라라 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처럼 느껴진다는 사람다운 사람이 살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고갈된  마음은 조금씩 치유가 된다.

 

 

병원의 주차장에서 생긴 일이다.  차에 시동을 걸고 있는데 인자하게 생긴 미국 할아버지가 혹시 키를 떨어뜨리지 않았냐고 묻는다. 차에 시동을 걸었으니  뭉치는 존재함으로 아니요.’ 즉시 답을 해드렸더니 조금 난감해하신다. 나도 이상해서 다시 묻고 있는데  옆좌석에 앉아 계신 분이 자신의 키를 찾더니 없다고 한다. 그때서야 감사한다고 연발하며 키를 찾으러 가려는데 우리가  때까지 일부러 기다리신  우리 뒤로 서서히 자신의 차를 몰고 나오시는 미국 할아버지의 말과 행동이 몸과 마음 깊숙히 진실로 느껴졌다. 항암치료를 받으러 누군가와 동행을 하셨거나 아니면 본인일 수도 있는데  남을 위해 자신의 힘든 시간도 참으셨던 것이다.

 

 

 

 

단 1초의 서성거림도  참고 경고음을 울려대는 사람들에게 이런 현장 체험은 진실성과 진정성 없이는 있을  없는 일임을 알리고 싶다.    빨리 가자고 끼어들어 사고를 내고 도망도 가는 사람들에게  울림이 되었으면 한다.   분의 행동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 그리고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행복감을  아름 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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