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옷 깃 여민 사람들
서두르는 오후 퇴근 길
은행잎 바람에 떨다
따스해 뵈는 목도리 위에
혹시나
다가갈 수 있나 기웃거리고
입술 시려운 아이
장갑낀 손 볼따구니 감싸는데
저만치 햇볕 누운 옆
씀바귀 꽃
노란하니 서 있네
작은 별같은
찬 바람에 옷 깃 여민 사람들
서두르는 오후 퇴근 길
은행잎 바람에 떨다
따스해 뵈는 목도리 위에
혹시나
다가갈 수 있나 기웃거리고
입술 시려운 아이
장갑낀 손 볼따구니 감싸는데
저만치 햇볕 누운 옆
씀바귀 꽃
노란하니 서 있네
작은 별같은
죽어도 황금색깔, 은행 잎에 가린(압도된)
보잘 것 없이 씁쓸한 씀바귀같은,
낮인데도 앞이 캄캄한 사람들에겐, 노란 작은 꽃들이 별처럼 보이리라
힘내요 작은 꽃들이여 ,
감사합니다! 석촌 선생님
언제나 관심 가져주시니 졸시 지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올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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