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
석촌
한가위 둥근 거울 보름달
고향을 비추면
소싯적 순이가 떠오른다
가랑비가 얼굴을 씻는지
순이 맨얼굴은 보이지 않고
같이 늙어가는
밭고랑 깊은 얼굴이
안동 하회탈처럼
희미하게 웃고 있다
망향
석촌
한가위 둥근 거울 보름달
고향을 비추면
소싯적 순이가 떠오른다
가랑비가 얼굴을 씻는지
순이 맨얼굴은 보이지 않고
같이 늙어가는
밭고랑 깊은 얼굴이
안동 하회탈처럼
희미하게 웃고 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지금 줌 하고 있습니다. 들어 오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디 829 1011 4143
비 번 574101
소싯적의 추억은 평생을 부풀려 주나 봅니다
더군다나 꼭꼭 숨과 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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