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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

석촌2024.09.24 08:04조회 수 63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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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

 

석촌

 

 

한가위 둥근 거울 보름달 

 

고향을 비추면

 

소싯적 순이가 떠오른다 

 

 

가랑비가 얼굴 씻는지 

 

순이 맨얼굴은 보이지 않고 

 

같이 늙어가는 

 

밭고랑 깊은 얼굴이

 

안동 하회탈처럼

 

희미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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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의 가을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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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지금 줌 하고 있습니다. 들어 오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디 829 1011 4143

    비 번 574101

  • 소싯적의 추억은 평생을 부풀려 주나 봅니다

    더군다나 꼭꼭 숨과 놓은 ?


-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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