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바람개비 도는 날

이경화2024.06.23 22:34조회 수 256댓글 0

    • 글자 크기

 

 

 

 

이슬로 태어난 영혼이

 

바람개비에 쓸려가며

 

흐느낀 날이지 

 

 

 

장난감 손에 쥐고 하루를 살던 아이가

 

마지막 날이 가기

 

엄마를 찾았지

 

 

 

목소리도 세상 밖으로 보내고

 

철제 침대에 뉘어져

 

끌려가던 눈망울

 

여기 있어

 

아들 부여잡던

 

 

 

 

 

할머니가 꾸러미 가슴에 묻고

 

가시 박힌 맨발로

 

휴전선을  넘나들며

 

아버지 생계비를 건네주던 그때도

 

바람개비는 돌았을 거야

 

 

 

 

꽃을 안

 

아들 만나러 가는 사람과

 

물건 찾아다니는 메모리얼 데이

 

생각과 기억은 살아있다는 기쁨일까?

 

돌지 않는 바람개비가  있다

 

 

 

    • 글자 크기
빨간 웃음 검지가 묻는다

댓글 달기


- 수필가
- LPGA Life Member
- 골프티칭프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 그놈을 잡아라6 2026.04.19 333
74 쫄깃한 날2 2025.05.02 227
73 기생충을 쏜 스나이퍼3 2025.02.22 470
72 빨간 웃음5 2024.10.04 479
바람개비 도는 날 2024.06.23 256
70 검지가 묻는다10 2023.11.14 487
69 새내기 선생님13 2023.07.28 488
68 벗겨 주고 싶은6 2023.06.13 462
67 9 2023.05.17 497
66 황제의 뒷모습5 2023.04.13 423
65 챗 GPT2 2023.01.12 876
64 내려놓자4 2023.01.10 447
63 예쁜 실수6 2023.01.01 463
62 지나친 간섭과 개입 2022.12.18 251
61 고민의 힘 2022.12.18 231
60 레벨 업 2022.12.11 210
59 녹명 2022.09.20 246
58 문학 축제 2022.09.15 304
57 모기 2022.09.13 191
56 공원에서 2022.09.08 2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