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비질 된 흙길에
하얀 나비 내려 앉듯 꽃잎들 가볍네
붉은 황토빛 부끄러워
안기지 못하고 옆모습 만 보이나?
까치가 남기고 간 나뭇가지
그림자 되어
꽃송이 다시 피어나다
한 송이, 두송이,셋,넷.....
밀어내는 아픔 견디며
향기 접어 속살에 감추는데
길 가던 이 벗 하자 하네
붉은 빛 수줍어 외로 뺀 고개
그대
내 마음 보았나?
길 떠나 외로우시거들랑
봇짐에 얹혀 가리이다
곱게 비질 된 흙길에
하얀 나비 내려 앉듯 꽃잎들 가볍네
붉은 황토빛 부끄러워
안기지 못하고 옆모습 만 보이나?
까치가 남기고 간 나뭇가지
그림자 되어
꽃송이 다시 피어나다
한 송이, 두송이,셋,넷.....
밀어내는 아픔 견디며
향기 접어 속살에 감추는데
길 가던 이 벗 하자 하네
붉은 빛 수줍어 외로 뺀 고개
그대
내 마음 보았나?
길 떠나 외로우시거들랑
봇짐에 얹혀 가리이다
이런 날엔 수줍은 꽃나비 봇짐에 얹고
강변길 산책하고 싶네요
언제나 고운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선생님의 시
잘 음미하고 갑니다
써 놓고 보면 항상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생겨 , 고치고 또 손을 대고....
너무 부끄러워서 숨어버리고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다듬고 , 다듬어서 발효 시킨 글을 올려야 할 터인데 그러지를 못 해
내 글을 읽는 분들 한테 미안한 마음 가득하답니다.
그래도 아마 내일 쯤 엔 또 일 저지를 거 같습니다. ㅎㅎ
우리 모두 성장통을 겪어야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거 아닐까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0 | 작전에 말려든 음모2 | 2023.09.14 | 49 |
29 |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 2023.09.23 | 27 |
28 | 그녀의 등5 | 2023.09.23 | 71 |
27 | 길 위에 음표를 그리다4 | 2023.10.07 | 65 |
26 | 내 동네 여술2 | 2023.10.24 | 57 |
25 | 내 마을 여술 (수필)2 | 2023.11.10 | 52 |
24 | 오늘도 맷돌 보수하러 간다6 | 2023.11.18 | 86 |
23 | 그녀, 가을되다7 | 2023.11.26 | 85 |
22 | 변신은 달빛 아래서6 | 2023.12.15 | 84 |
21 | 손을 놓친 핫팩 | 2024.01.03 | 38 |
20 | 새끼 엄마 | 2024.01.19 | 33 |
19 | 어머니의 엄마 되어2 | 2024.02.20 | 50 |
18 | 숨어 있는 쥐4 | 2024.02.29 | 52 |
17 | 바람 악보2 | 2024.03.01 | 43 |
16 | 직선에 옷 입히다 | 2024.03.08 | 25 |
15 | 할머니의 심중4 | 2024.03.14 | 42 |
14 | 봄 도둑3 | 2024.03.14 | 52 |
13 | 섬이 생기다 | 2024.03.23 | 31 |
매화 길 위에 피다2 | 2024.04.02 | 48 | |
11 | 손톱 깎기 | 2024.04.12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