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비질 된 흙길에
하얀 나비 내려 앉듯 꽃잎들 가볍네
붉은 황토빛 부끄러워
안기지 못하고 옆모습 만 보이나?
까치가 남기고 간 나뭇가지
그림자 되어
꽃송이 다시 피어나다
한 송이, 두송이,셋,넷.....
밀어내는 아픔 견디며
향기 접어 속살에 감추는데
길 가던 이 벗 하자 하네
붉은 빛 수줍어 외로 뺀 고개
그대
내 마음 보았나?
길 떠나 외로우시거들랑
봇짐에 얹혀 가리이다
곱게 비질 된 흙길에
하얀 나비 내려 앉듯 꽃잎들 가볍네
붉은 황토빛 부끄러워
안기지 못하고 옆모습 만 보이나?
까치가 남기고 간 나뭇가지
그림자 되어
꽃송이 다시 피어나다
한 송이, 두송이,셋,넷.....
밀어내는 아픔 견디며
향기 접어 속살에 감추는데
길 가던 이 벗 하자 하네
붉은 빛 수줍어 외로 뺀 고개
그대
내 마음 보았나?
길 떠나 외로우시거들랑
봇짐에 얹혀 가리이다
이런 날엔 수줍은 꽃나비 봇짐에 얹고
강변길 산책하고 싶네요
언제나 고운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선생님의 시
잘 음미하고 갑니다
써 놓고 보면 항상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생겨 , 고치고 또 손을 대고....
너무 부끄러워서 숨어버리고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다듬고 , 다듬어서 발효 시킨 글을 올려야 할 터인데 그러지를 못 해
내 글을 읽는 분들 한테 미안한 마음 가득하답니다.
그래도 아마 내일 쯤 엔 또 일 저지를 거 같습니다. ㅎㅎ
우리 모두 성장통을 겪어야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거 아닐까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0 | 친정엄마 육개장 | 2022.02.12 | 33 |
89 | 뒷뜰 대숲엔 | 2022.02.16 | 61 |
88 | 대보름 달 | 2022.02.17 | 39 |
87 | 꽃구름 | 2022.02.18 | 50 |
86 | 대숲 그리고 바람과 나 | 2022.02.20 | 58 |
85 | 여 행 | 2022.02.22 | 29 |
84 | 모래 박스 | 2022.02.23 | 29 |
83 | 발 뒤꿈치 | 2022.02.24 | 32 |
82 | 코가 깨어나는 새벽 | 2022.03.02 | 35 |
81 | 책상위에 꽂혀있던 벚꽃 | 2022.03.03 | 47 |
80 | 밤 비행기 | 2022.03.04 | 31 |
79 | 마른 멸치 | 2022.03.05 | 34 |
78 | 검은 숲으로 난 길 | 2022.03.10 | 42 |
77 | 오랫만에 만난 친정언니 | 2022.03.12 | 29 |
76 | 꿈속의 시 | 2022.03.13 | 37 |
75 | 원적산 아래에서 | 2022.03.30 | 34 |
74 | 추억의 편지 박스 열어보니 | 2022.04.14 | 36 |
73 | 참새 , 너를 쳐다보다가 | 2022.05.02 | 38 |
72 | 아카시아 처럼 나도 흐드러지다 | 2022.05.09 | 45 |
71 | 쪽동백 피는 오월 | 2022.05.11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