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비질 된 흙길에
하얀 나비 내려 앉듯 꽃잎들 가볍네
붉은 황토빛 부끄러워
안기지 못하고 옆모습 만 보이나?
까치가 남기고 간 나뭇가지
그림자 되어
꽃송이 다시 피어나다
한 송이, 두송이,셋,넷.....
밀어내는 아픔 견디며
향기 접어 속살에 감추는데
길 가던 이 벗 하자 하네
붉은 빛 수줍어 외로 뺀 고개
그대
내 마음 보았나?
길 떠나 외로우시거들랑
봇짐에 얹혀 가리이다
곱게 비질 된 흙길에
하얀 나비 내려 앉듯 꽃잎들 가볍네
붉은 황토빛 부끄러워
안기지 못하고 옆모습 만 보이나?
까치가 남기고 간 나뭇가지
그림자 되어
꽃송이 다시 피어나다
한 송이, 두송이,셋,넷.....
밀어내는 아픔 견디며
향기 접어 속살에 감추는데
길 가던 이 벗 하자 하네
붉은 빛 수줍어 외로 뺀 고개
그대
내 마음 보았나?
길 떠나 외로우시거들랑
봇짐에 얹혀 가리이다
이런 날엔 수줍은 꽃나비 봇짐에 얹고
강변길 산책하고 싶네요
언제나 고운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선생님의 시
잘 음미하고 갑니다
써 놓고 보면 항상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생겨 , 고치고 또 손을 대고....
너무 부끄러워서 숨어버리고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다듬고 , 다듬어서 발효 시킨 글을 올려야 할 터인데 그러지를 못 해
내 글을 읽는 분들 한테 미안한 마음 가득하답니다.
그래도 아마 내일 쯤 엔 또 일 저지를 거 같습니다. ㅎㅎ
우리 모두 성장통을 겪어야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거 아닐까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0 | 친구의 노래 | 2022.01.03 | 47 |
129 | 천창에 덮인 솜 이불 | 2022.01.04 | 24 |
128 | "설 란" 이란 호를 받아들고 | 2022.01.04 | 30 |
127 | 넌 누구니? | 2022.01.04 | 20 |
126 | 새해 아침에 쓰는 편지 | 2022.01.04 | 20 |
125 | 게으른 아침나절 | 2022.01.04 | 24 |
124 | 햇볕 저장고 | 2022.01.04 | 27 |
123 | 목 화 밭 | 2022.01.04 | 64 |
122 | 오지랖의 오류 | 2022.01.05 | 35 |
121 | 눈 오는 밤 | 2022.01.05 | 27 |
120 | 눈 몸 살 | 2022.01.06 | 27 |
119 | 나는 불을 뿜는 용 | 2022.01.06 | 27 |
118 | 눈밭에서 | 2022.01.07 | 29 |
117 | 오늘은 세수를 거르리라 | 2022.01.07 | 21 |
116 | 눈 위의 발자국 | 2022.01.08 | 34 |
115 | 그해 여름은 행복했네 | 2022.01.08 | 37 |
114 | 송이 버섯 | 2022.01.08 | 36 |
113 | 할아버지와 손녀 | 2022.01.10 | 29 |
112 | 그와의 만남 | 2022.01.11 | 46 |
111 | 암하리 방죽 | 2022.01.12 | 6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