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신 댓글

생리적 현상에서 어른 몫 하려니 잠깐의 동물적 빙의라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망상하다가 그... 이난순
ㅎㅎㅎ 아기같은 실수를 하셨군요. 어릴적 생각에 미소를 짓게 하네요. 이불에 쉬했다고 야단맞던 생각....... 이경화
조언해주신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를 쓴다는 게 자꾸 퇴고를 하고 또 하고 해야 되겠지요 그런 점이 ... 이난순
많이 끌어올린 본인만의 독특한 시 입니다. 하지만 독자를 위한 연결 고리나 마음씀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 강화식
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어보여요. 도전은 해봐야지요. 매년 엄청난 인파 속... 이경화
마스터 골프 입장권 구매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 놈(gnome), 마스터스 골프 요정 인형을 사는 이야기 였군... 주정숙
오래전 돌아가신 시 어머님을 시를 쓰기 위한 설정으로 날카롭게 묘사해 보았어요 실제로 눈매는 매서워 ... 이난순
쓰고 싶어서 글로 옮기고 나면 매번 아쉬움만 남게 되는군요 퇴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여 부끄러운 글이... 이난순
모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부엌으로 내몰고. 부엌에서도 가슴앓이 하는 며느리는 자연을 보며 응어리진 마... 이경화
그런가요? 요즘 AI 한테 영혼이 털려서 더욱 쓰기 싫어지네요. 문법만 다듬으면 출판용 수필 수준까지 올... 이경화

갤러리

섬이 생기다

이난순2024.03.23 22:23조회 수 253댓글 0

    • 글자 크기

 

 

 서랍장 정리하다

찾아낸 구멍난 양말

 

곤색 양모로 따뜻했을,

구멍에선 시려움 느껴진다

 

만지작 거리다

다른 천을 안 쪽에 덧대고 뒤집어 또 꿰매니

섬이 되었다

 

엄지발가락  쪽엔 작은 섬 

뒷꿈치와  앞꿈치엔 큰 섬으로

 

섬에서 땀 냄새 나는 듯

온종일 돌아다녔을 행적이 보인다

발자국 수 만큼 늘어나는 만보기처럼

 

밀집된 전철 안,신발엔 바퀴달고

컴퓨터 위에서 춤춰댔을 하루가

 섬엔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해질녘

붉은 술잔 권하듯 

출렁이는 바닷물의 위로가 있고

 밀려온 해초들 쉬어가는 

그곳에 터를 잡아볼까

 

그의 이름 새겨진  문패

 섬에 건다

 

갈매기 소리에

아이들 웃음소리 섞인다

 

                             

    • 글자 크기
매화 길 위에 피다 봄 도둑

댓글 달기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1 몰래 숨어든 누렁이 2024.04.16 232
120 손톱 깎기 2024.04.12 224
119 매화 길 위에 피다2 2024.04.02 244
섬이 생기다 2024.03.23 253
117 봄 도둑3 2024.03.14 227
116 할머니의 심중4 2024.03.14 223
115 직선에 옷 입히다 2024.03.08 202
114 바람 악보2 2024.03.01 196
113 숨어 있는 쥐4 2024.02.29 200
112 어머니의 엄마 되어2 2024.02.20 175
111 새끼 엄마 2024.01.19 216
110 손을 놓친 핫팩 2024.01.03 222
109 변신은 달빛 아래서6 2023.12.15 227
108 그녀, 가을되다7 2023.11.26 223
107 오늘도 맷돌 보수하러 간다6 2023.11.18 210
106 내 마을 여술 (수필)2 2023.11.10 201
105 내 동네 여술2 2023.10.24 185
104 길 위에 음표를 그리다4 2023.10.07 235
103 그녀의 등5 2023.09.23 218
102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2023.09.23 23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