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애먼하게 쳐다보지 마
너와 내가 다르다고 팽하니 돌아설게 뭐람
토라진 입은 세모였습니다
밤에 우리의 중재자가 다녀갔습니다
가슴 따뜻한 이가
차가운 벽에 입김으로 조용히 다독이고.
예각의 눈동자 곡선으로 품어주는군요
하얀 눈사포 베일 속으로
새 한 마리 날아든다
분 냄새 맡으며 꼬리깃 쫑긋거린다
서러웠던 기억 다 잊었는지 떠날 줄 모른다
눈 덮인 나뭇가지들 속 따뜻하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30 | 식탁위의 하얀꽃 | 2022.06.20 | 28 |
| 29 | 쪽동백 피는 오월 | 2022.05.11 | 28 |
| 28 | 모래 박스 | 2022.02.23 | 28 |
| 27 | 여 행 | 2022.02.22 | 28 |
| 26 |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 2023.09.23 | 27 |
| 25 | 눈 오는 밤 | 2022.01.05 | 27 |
| 직선에 옷 입히다 | 2024.03.08 | 26 | |
| 23 | 할아버지와 손녀 | 2022.01.10 | 26 |
| 22 | 눈밭에서 | 2022.01.07 | 26 |
| 21 | 나는 불을 뿜는 용 | 2022.01.06 | 26 |
| 20 | 햇볕 저장고 | 2022.01.04 | 26 |
| 19 | 게으른 아침나절 | 2022.01.04 | 24 |
| 18 | 무덤가 놀이터 | 2023.02.23 | 23 |
| 17 | 녹색 제물 | 2024.05.06 | 23 |
| 16 | 천창에 덮인 솜 이불 | 2022.01.04 | 23 |
| 15 | 빈 집 | 2024.04.20 | 22 |
| 14 | 맛의 기억 | 2024.05.13 | 21 |
| 13 | 오늘은 세수를 거르리라 | 2022.01.07 | 21 |
| 12 | 눈 몸 살 | 2022.01.06 | 21 |
| 11 | 봄바람 그 일렁임 | 2023.04.07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