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애먼하게 쳐다보지 마
너와 내가 다르다고 팽하니 돌아설게 뭐람
토라진 입은 세모였습니다
밤에 우리의 중재자가 다녀갔습니다
가슴 따뜻한 이가
차가운 벽에 입김으로 조용히 다독이고.
예각의 눈동자 곡선으로 품어주는군요
하얀 눈사포 베일 속으로
새 한 마리 날아든다
분 냄새 맡으며 꼬리깃 쫑긋거린다
서러웠던 기억 다 잊었는지 떠날 줄 모른다
눈 덮인 나뭇가지들 속 따뜻하다
그렇게 애먼하게 쳐다보지 마
너와 내가 다르다고 팽하니 돌아설게 뭐람
토라진 입은 세모였습니다
밤에 우리의 중재자가 다녀갔습니다
가슴 따뜻한 이가
차가운 벽에 입김으로 조용히 다독이고.
예각의 눈동자 곡선으로 품어주는군요
하얀 눈사포 베일 속으로
새 한 마리 날아든다
분 냄새 맡으며 꼬리깃 쫑긋거린다
서러웠던 기억 다 잊었는지 떠날 줄 모른다
눈 덮인 나뭇가지들 속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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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게으른 아침나절 | 2022.01.04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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