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애먼하게 쳐다보지 마
너와 내가 다르다고 팽하니 돌아설게 뭐람
토라진 입은 세모였습니다
밤에 우리의 중재자가 다녀갔습니다
가슴 따뜻한 이가
차가운 벽에 입김으로 조용히 다독이고.
예각의 눈동자 곡선으로 품어주는군요
하얀 눈사포 베일 속으로
새 한 마리 날아든다
분 냄새 맡으며 꼬리깃 쫑긋거린다
서러웠던 기억 다 잊었는지 떠날 줄 모른다
눈 덮인 나뭇가지들 속 따뜻하다
그렇게 애먼하게 쳐다보지 마
너와 내가 다르다고 팽하니 돌아설게 뭐람
토라진 입은 세모였습니다
밤에 우리의 중재자가 다녀갔습니다
가슴 따뜻한 이가
차가운 벽에 입김으로 조용히 다독이고.
예각의 눈동자 곡선으로 품어주는군요
하얀 눈사포 베일 속으로
새 한 마리 날아든다
분 냄새 맡으며 꼬리깃 쫑긋거린다
서러웠던 기억 다 잊었는지 떠날 줄 모른다
눈 덮인 나뭇가지들 속 따뜻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10 | 나는 불을 뿜는 용 | 2022.01.06 | 26 |
109 | 눈밭에서 | 2022.01.07 | 26 |
직선에 옷 입히다 | 2024.03.08 | 26 | |
107 | 눈 오는 밤 | 2022.01.05 | 27 |
106 | 할아버지와 손녀 | 2022.01.10 | 27 |
105 | 여 행 | 2022.02.22 | 28 |
104 | 모래 박스 | 2022.02.23 | 28 |
103 | "설 란" 이란 호를 받아들고 | 2022.01.04 | 29 |
102 | 오랫만에 만난 친정언니 | 2022.03.12 | 29 |
101 | 쪽동백 피는 오월 | 2022.05.11 | 29 |
100 | 식탁위의 하얀꽃 | 2022.06.20 | 29 |
99 |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 2023.09.23 | 30 |
98 | 밤 비행기 | 2022.03.04 | 31 |
97 | 마치 | 2022.09.30 | 31 |
96 | 포도 나무의 꿈 | 2022.02.02 | 32 |
95 | 친정엄마 육개장 | 2022.02.12 | 32 |
94 | 발 뒤꿈치 | 2022.02.24 | 32 |
93 | 오지랖의 오류 | 2022.01.05 | 33 |
92 | 눈 위의 발자국 | 2022.01.08 | 33 |
91 | 봄이 온다고 하는데 | 2022.02.04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