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집 인줄도 모르고
작은아씨, 이 동치미 맛은
내 막내딸 난순네 꺼 똑 닮았네
맛나게도 드시며
딸의 얼굴은 잊은 듯
땅 속 동치미 항아리에 노랗게 세월 익어가는데
머릿속 하얗게 엉뚱한 이들 찾아와
낯설게 하네
TV 속 화면 끌어와 손주 먹인다고
삶은 돼지고기 편편히 썰겠다
도마며 부엌칼 준비하는 어머니
핏줄 불거진 손등 부여 잡아
가슴으로 달랜다
그분도, 나에게도
딸네집 인줄도 모르고
작은아씨, 이 동치미 맛은
내 막내딸 난순네 꺼 똑 닮았네
맛나게도 드시며
딸의 얼굴은 잊은 듯
땅 속 동치미 항아리에 노랗게 세월 익어가는데
머릿속 하얗게 엉뚱한 이들 찾아와
낯설게 하네
TV 속 화면 끌어와 손주 먹인다고
삶은 돼지고기 편편히 썰겠다
도마며 부엌칼 준비하는 어머니
핏줄 불거진 손등 부여 잡아
가슴으로 달랜다
그분도, 나에게도
손 맛을 통해 마음속의 얼굴은 영원히 잊지 않으시겠지요.
당신의 손 맛을 전수 받은 그 딸의 마음은
잊지 않으셨는지 .....
아픔이 추억이 되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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