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벤치에 쪼그리고 기다린다
바람 휘익 스치는 오후
그와 헤어지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는지
얼굴엔 그늘이 묻어있다
그의 손이 닿을수록 후끈거려
주머니 속 사랑은 무르익었었지
맨 처음 온기에 떨던, 그
긴 손가락 쓸어 주며 시작되었는데....
방심이 손을 놓친거야
은밀하였던 주머니, 바깥 나오니
내 손도 점점 식어간다
그는 내 손을
놓친걸까
놓은걸까
정류장 벤치에 쪼그리고 기다린다
바람 휘익 스치는 오후
그와 헤어지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는지
얼굴엔 그늘이 묻어있다
그의 손이 닿을수록 후끈거려
주머니 속 사랑은 무르익었었지
맨 처음 온기에 떨던, 그
긴 손가락 쓸어 주며 시작되었는데....
방심이 손을 놓친거야
은밀하였던 주머니, 바깥 나오니
내 손도 점점 식어간다
그는 내 손을
놓친걸까
놓은걸까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 | 늦은 귀가시간 | 2022.07.22 | 38 |
69 | 바람의 지휘 | 2022.01.15 | 39 |
68 | 대보름 달 | 2022.02.17 | 39 |
67 | 빗속의 낭만이 | 2022.08.09 | 39 |
66 | 거 미 줄 | 2023.05.25 | 39 |
65 | 지하철 에서의 기도 | 2022.08.03 | 40 |
64 | 혼자 먹기 아까운 머위탕 | 2022.05.11 | 41 |
63 | 바람의 울음 | 2022.08.13 | 41 |
손을 놓친 핫팩 | 2024.01.03 | 41 | |
61 | 야외 잿떨이4 | 2023.04.30 | 41 |
60 | 눈 오는 날에. 노란 커튼 | 2022.01.17 | 42 |
59 | 안개비 그후에 | 2022.01.20 | 42 |
58 | 검은 숲으로 난 길 | 2022.03.10 | 42 |
57 | 할머니의 심중4 | 2024.03.14 | 42 |
56 | 개구리 울음소리 | 2023.05.25 | 42 |
55 | 그와의 만남 | 2022.01.11 | 43 |
54 | 바람 악보2 | 2024.03.01 | 43 |
53 | 불시착4 | 2023.03.19 | 43 |
52 | 질 경 이 | 2022.02.09 | 44 |
51 | 아카시아 처럼 나도 흐드러지다 | 2022.05.09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