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신 댓글

생리적 현상에서 어른 몫 하려니 잠깐의 동물적 빙의라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망상하다가 그... 이난순
ㅎㅎㅎ 아기같은 실수를 하셨군요. 어릴적 생각에 미소를 짓게 하네요. 이불에 쉬했다고 야단맞던 생각....... 이경화
조언해주신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를 쓴다는 게 자꾸 퇴고를 하고 또 하고 해야 되겠지요 그런 점이 ... 이난순
많이 끌어올린 본인만의 독특한 시 입니다. 하지만 독자를 위한 연결 고리나 마음씀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 강화식
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어보여요. 도전은 해봐야지요. 매년 엄청난 인파 속... 이경화
마스터 골프 입장권 구매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 놈(gnome), 마스터스 골프 요정 인형을 사는 이야기 였군... 주정숙
오래전 돌아가신 시 어머님을 시를 쓰기 위한 설정으로 날카롭게 묘사해 보았어요 실제로 눈매는 매서워 ... 이난순
쓰고 싶어서 글로 옮기고 나면 매번 아쉬움만 남게 되는군요 퇴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여 부끄러운 글이... 이난순
모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부엌으로 내몰고. 부엌에서도 가슴앓이 하는 며느리는 자연을 보며 응어리진 마... 이경화
그런가요? 요즘 AI 한테 영혼이 털려서 더욱 쓰기 싫어지네요. 문법만 다듬으면 출판용 수필 수준까지 올... 이경화

갤러리

길 위에 음표를 그리다

이난순2023.10.07 22:08조회 수 235댓글 4

    • 글자 크기

아저씨가 곱게 비질 해준 아파트 오솔길로 

바깥 나들이 한다

 

싱그런 나무사이 작은 흙길

언제나 정갈하게 나있는 가로줄  무늬들

오선지 대신이다

 

나의 외출길은 이 길위에 그려진 선에

음표 찍는 일

 

아침나절엔 까치들 처럼 깡총

발걸음 새기고

해 질녘 걸음은 저녁밥 지을 생각에

검은 건반과 흰 건반 사이 반음으로

딛는다

 

경비 일 틈틈 대나무 비로 쓸어놓은

오선지 길

내 고향 닮아서 인지 콧노래 살고있다

 

 

 

    • 글자 크기
내 동네 여술 그녀의 등

댓글 달기

댓글 4
  • 아! 비질해주는 관습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한국의 정경

  • 이난순글쓴이
    2023.10.15 06: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유년 시절의 추억은 평생을 쫓아 다니나 봅니다

    곱게 비질된 흙마당에 발자국 놀이 하며 뛰놀던 시절이

    늘 그리워지니.....

     

  • 곱게 비질 된 오선지 위로

    아침에는 알레그로로 명랑 쾌활하게

    저녁에는 안단테 칸타빌레로

    음표 찍으며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멋져요

  • 이설윤님께
    이난순글쓴이
    2023.10.20 19: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만 콧노래 음표이다 보니 어찌 끌고 가야 하는지는 모르는 채로.....

    써 놓고 보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네요.

    항상 따스한 미소가 떠오르게 해주는 설윤 샘 한마디가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1 몰래 숨어든 누렁이 2024.04.16 232
120 손톱 깎기 2024.04.12 224
119 매화 길 위에 피다2 2024.04.02 244
118 섬이 생기다 2024.03.23 253
117 봄 도둑3 2024.03.14 227
116 할머니의 심중4 2024.03.14 223
115 직선에 옷 입히다 2024.03.08 202
114 바람 악보2 2024.03.01 196
113 숨어 있는 쥐4 2024.02.29 200
112 어머니의 엄마 되어2 2024.02.20 175
111 새끼 엄마 2024.01.19 216
110 손을 놓친 핫팩 2024.01.03 222
109 변신은 달빛 아래서6 2023.12.15 227
108 그녀, 가을되다7 2023.11.26 223
107 오늘도 맷돌 보수하러 간다6 2023.11.18 210
106 내 마을 여술 (수필)2 2023.11.10 201
105 내 동네 여술2 2023.10.24 185
길 위에 음표를 그리다4 2023.10.07 235
103 그녀의 등5 2023.09.23 218
102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2023.09.23 23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