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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봄

김수린2020.08.30 17:01조회 수 15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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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의    ☘️

 

찔레꽃 향기 가득한

푸르른 공기속 어디

바이러스는 숨어 있는 걸까.

 

헐벗었던 나무에

  돋고,

꽃은 피었다 지는데

끝나지 않는 숨박꼭질.

 

바람에 흩날려

대지위에 뒹구는 

하얀 찔레 꽃잎 처럼,

안타깝게 스러져간  

수많은 영혼들.

 

 찿겠다 

소리높여 울어대는 

꾀꼬리의 외침은 아랑곳 없이

 

봄은,

무심한 

술래를 스쳐 지나간다.

김수린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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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 의사
- 현재 둘루스 소재 개인치과병원 운영
- 제2회 애틀랜타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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