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흐르는 강
석촌
봄이 차려놓은
녹색 밥상머리에 앉아
따스한 봄볕 한 숟갈 넣고
마음을 녹인다
완두빛 연초록
春江이 온몸으로 흐르는데
왜 이렇게 출렁거리는지
초록 나룻배 하나 띄운다
아득히 멀어도 닿을 수 있는
기억의 강물 속으로
봄이 흐르는 강
석촌
봄이 차려놓은
녹색 밥상머리에 앉아
따스한 봄볕 한 숟갈 넣고
마음을 녹인다
완두빛 연초록
春江이 온몸으로 흐르는데
왜 이렇게 출렁거리는지
초록 나룻배 하나 띄운다
아득히 멀어도 닿을 수 있는
기억의 강물 속으로
글이 참 젊어서 신이 납니다.
글로 다시 만나 뵈어서 반갑습니다.
옆동네 문학회(無樂會)에서
이곳 문우들과의 교감의 낙을 누리게 되어
감사합니다
어찌 더 이상의 표현이 필요하리요?
봄을 맞는 마음의 춘강으로 첨벙...
강 선생님
고국에서의 에피소오드는 제가 간접 여행 체험을 한 듯 합니다
은퇴 후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좋은 글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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