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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풍경

석촌2023.03.23 07:48조회 수 317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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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풍경

 

석촌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추위가 아직도 서성거리는 계절

 

출구를 헤매다 노란 등불 켜 들고 대기 중인 개나리 수선화

 

따뜻한 연정 가슴에 안고 

 

샛길 홍등을 밝힌 매화가 春婦처럼 요염한데

 

잠시 걸음을 멈추는가 했더니 

 

봄 시녀 배웅을 목에 걸고 빛나는 그림자를 입고

 

대책 없이 떠나는 길목 오랜만에

 

봄과 겨울의 조우인 듯 안부가 궁금한 출구에

 

벚꽃 세리머니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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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흐르는 강 산은 물, 물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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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그 누가 오라고 하던지 말던지 때가 되면 봄이 오고

    숨 죽였던 꽃봉오리가 터지는 것을 보니 봄인가 봅니다

    그러나 '춘래불사춘'

    모두가 봄이라 해도 내 마음이 봄이 아니면 봄이 아닌 것을........

    가고 오는 섭리 속에 길 건너 출구풍경은 벗꽃 세레머니가 한창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이설윤님께
    석촌글쓴이
    2023.3.31 18: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북녁 변방 흉노족의 왕에게 시집간 궁녀였던 절세미인 왕소군은 고향의 봄이 그리워 봄이와도 봄같지 않은

    ' 내 마음이 봄이 아니면 봄이 아닌' 설윤 시인님의 표현처럼, 마음 한 구석 따뜻한 불씨가 그리운 봄입니다

    따뜻한 불을 지펴주세요

  • 홍등 밝힌 매화가 그리도 요염해 보이셨나요?

    아직도 젊음의 생기가 느껴지는군요

     

    한국엔 벚꽃이 사방에서 야단스러워 진것 같습니다

    평년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하네요

    봄기운으로 마음도 열고 싶어지는 군요

    오랫만에 석촌님께 댓글 달아보니 기분이 좋아져요!

  • 이난순님께
    석촌글쓴이
    2023.3.31 18: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난순 시인님

    한국의 벚꽃 소식을 들으니 고향 산천의 봄이 그립네요

    봄기운으로 시정 가득한 시 보따리를 풀어주세요

    목련꽃 환한 낮등을 켜듯 은은하고 산듯한 시를..

     

     


-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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