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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밀려 나온다

이종길2022.03.12 06:01조회 수 1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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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잎도 피는 게 아니다

아름다움이 밀려 나오는 것이다

태산을 여럿 합친 무게로 누른다 한들

천지동하는 이 분출이 가능할수 있을까

 

이 장엄한 태동이

소리없이 일어난다 밤 사이에 일어난다

젖은 물수건 살며시 쥐면 흐르듯이

사랑이

사랑이 

밀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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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by 이종길) 병실 창 너머의 눈 (by 이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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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 경북 영천 출생
- 1970년 도미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애틀랜타신인문학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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