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를 찾는 인공위성들 연선 - 강화식
땅을 박차고 하늘로 우렁차게 솟아 오른 누리호
공간을 확장시키며 역사를 기록하는 전라남도 고흥반도
성공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시원한 대기 속을 향한다
앞선 나라의 눈치를 빌려서 만든 최초의 발사체 나로호
12년 동안 2조원이 들어간 순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땀으로 노력의 완성을 알리는 자랑스런 모습을 보며
위대한 감동이 제한구역을 넘어 뻐근해져 온다
먼 행성을 갈 수 있는 징검다리 달에
첫 시동을 건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
하늘을 향해 올라가면 우주 로켓
핵 탄두를 넣고 땅으로 떨어지면 핵 미사일
다스림과 부서지는 양 날의 고리를 안고 있지만
비무장지대만 믿고 진화를 멈출 수 없는 나라들이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Artemis)에게 희망을 주문한다
지구에서 고갈되어 가는 무궁무진한 광물 자원들
꿈의 원료(헬륨 3)를 달에서 얻고
6G를 향한 도전으로 역할분담을 하는 미래의 위성들
대체 지역을 향해 달에 착륙시킬 무인 우주선 다누리호
신앙이 가상 공간 속에서 어떻게 해석될까 궁금하지만
신세계에 도전하는 신호탄이 될 인공위성들에게 몫을 넘긴다
새로운 유토피아를 찾아서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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