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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순2024.02.22 06:50조회 수 1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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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블로 네루다

 

새가 왔다

탄생하려고 빛을 가지고.

그 모든 지저귐으로부터

물은 태어난다

 

그리고 공기를 풀어 놓는 물과 빛 사이에서

이제  봄이 새로 열리고,

씨앗은 스스로가 자라는 걸 안다;

화관(花冠)에서 뿌리는 모양을 갖추고,

마침내 꽃가루의 눈썹은 열린다.

 

이 모든 게 푸른 가지에 앉는

티 없는 한 마리 새에 의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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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 사유상 (by 이난순) 책을 끓이다 (by 이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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